지난해 임산물 생산액이 9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해 임산물 생산액은 9조2032억원으로 전년 8조3378억원 대비 10.4%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전국 임가를 대상으로 밤, 호두, 대추, 떫은감, 표고(건표고, 생표고)에 대한 표본조사와 용재, 토석, 조림 등 26개 품목에 대한 행정조사를 비롯해 수실류, 산물, 버섯, 약용식물, 조경재 등 116개 품목에 대한 전수조사로 진행됐다.

생산액은 크게 토석(3조6619억원), 단기소득임산물(2조7664억원), 순임목(2조1700억원 추정), 용재(4906억원) 등의 순으로 높았다. 특히 토석은 하천, 바다 등에서 채취량이 감소하면서 수요가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단기소득임산물과 조경재, 수실류, 약용식물, 버섯류 등은 생산액이 소폭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1조5554억원, 경남 1조2745억원, 강원 1조1736억원, 충남 1조1093억원, 전남 1조960억원 등의 순이었다. 단기소득임산물 생산액도 경북이 6556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북 3581억원, 충북 3333억원, 강원 3038억원 등의 순이었다.

류광수 산림청 기획조정관은 “소비촉진과 기술개발, 판로개척 등 지원정책을 통해 임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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