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민회총연맹·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外

본격적인 수확기를 앞두고 쌀값 안정을 촉구하는 농업인들의 목소리가 청와대까지 이어졌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국쌀생산자협회는 지난 9월 2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 집결, 볏단을 들고 청와대까지 행진하며 ‘대통령이 직접 쌀값을 보장할 것’을 성토했다.

이날 행진에 참가한 농업인들은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현장 발언을 한 뒤 청와대까지 행진하며 △쌀값 1kg에 3000원 보장 △정부양곡 100만톤 즉시 매입 △남북 쌀 교류, 공공급식 확대 등 중·장기적 쌀 격리방안 마련 등을 촉구했다.

정부에서 밝힌 ‘쌀값 15만원’은 30년전이나 달라진 게 없는 만큼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책임을 지고, 최저임금 1만원 시대에 맞는 쌀값을 보장해달라는 것이다.

전농 관계자는 “최저임금 1만원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데 밥 한공기에 쌀값이 300원도 안 된다”며 “쌀값 문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아니라 문 대통령이 직접 책임지고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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