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점유율 8.1%…생산실적 6조 육박

돼지고기 포장육 등이 지난해 식품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면서 생산실적 1조원 이상 식품유형에 포장·양념육 등 축산물이 상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식품제조·가공업, 식품첨가물제조업, 식품용기·포장제조업 등(식품 일반), 식육가공업, 식육포장처리업, 유가공업 등(축산물) 및 건강기능식품제조업 등(건강기능식품)을 포괄한 국내 식품산업 생산실적은 73조313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런 가운데 생산실적이 1조원 이상인 식품유형은 돼지고기·소고기·닭고기 포장육, 양념육, 우유 등 모두 14종을 나타냈다.

특히 돼지고기 포장육의 경우 5조9693억원으로 점유율 8.1%을 차지, 가장 많았고 소고기 포장육은 4조6337억원(6.3%), 닭고기 포장육은 1조9148억원(2.6%)으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양념육 1조5211억원(2.1%), 우유 1조4130억원(1.9%)을 차지했고, 기타가공품 1조3607억원, 소스류(조미식품) 1조3558억원, 탄산음료 1조2778억원, 유탕면류(봉지라면) 1조2034억원, 소주 1조1787억원, 수산물가공품(어류) 1조1187억원, 밀가루 1조609억원, 빵류(기타) 1조252억원, 맥주 1조196억원 등의 순을 보였다.

이와 함께 최근 1인 가구, 맞벌이 가족 증가 등으로 간편식 관련 품목의 생산이 증가하고 저출산의 영향으로 분유·조제유류 등 유가공품의 생산이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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