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원유생산량이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9월 말 기준 원유생산량 추이에 따르면 전국 원유생산량은 9월 기준 일평균 5510톤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5%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낙농진흥회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일평균 1320톤을 기록, 전년보다 1% 가량 줄어든 수치다.
 

일찍 끝난 무더위와 선선해진 날씨 탓에 원유생산량이 소폭 늘어났던 지난달과 달리 늦더위가 기성을 부리며 원유생산량이 다소 줄어들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실제로 지난 8월 전국원유생산량은 일평균 5456톤으로 전년동기대비 1.9% 가량 늘어난 수치를 기록했었다.
 

원유사용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 8월은 일평균 5380톤을 사용했고 9월은 5446톤으로 지난해와 거의 비슷하거나 소폭 늘어난 수준이었다.
 

길어진 추석 연휴, 학교급식물량과 우유소비량이 줄어들 것을 감안하면 원유생산량이 소폭 줄어든 것이 오히려 반갑다는 것이 유업계의 속내다.
 

유업체의 한 관계자는 “길어진 연휴 탓에 가정내 우유소비가 줄고 가정 배달도 한시적 중지를 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어 유업체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며 “최근 분유재고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지만 긴 추석 연휴를 지나고 나면 재고량이 많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