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고산농협(조합장 국영석)은 지난달 25일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웰컴센터 2층 회의실에서 관내 결혼이민여성과 멘토 여성농업인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송편 만들기 체험행사를 가졌다.

고산농협은 농촌사회의 젊고 유능한 여성농업인 인력육성과 다문화가정의 정착지원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실시하는 결혼이민여성 기초농업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결혼이민여성과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 회원을 1대 1 멘토로 맺어줌으로써 교육이나 체험활동, 봉사활동 등에 같이 참여해 교육의 효과를 높이는 한편 평상시에도 서로를 챙겨주며 친정 엄마와 딸처럼 오손도손 지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날 교육에서는 농업에 대한 기초이론 및 실습, 농기계 사용법 등 맞춤형 영농교육은 물론 농산물유통, 자녀 건강관리, 다양한 음식 만들기 체험 등을 통해 결혼이민여성들의 안정적인 정착 활동에 많은 도움을 줬다.

국영석 조합장은 “멘토 결연과 다양한 교육지원사업을 통해 멀리 타국 땅에서 부모·형제, 친지와 떨어져서 생활하는 결혼이민여성들이 외롭지 않고 잘 정착해 나갈 수 있도록 해 고령화되고 아기 울음소리가 그쳐가는 우리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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