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사람]이준길 대한한돈협회 이사/선거관리위원장
질의응답 없이 공약 발표
깜깜이 선거 탈피
후보자 소견발표 등 쌍방소통
전문성·공약 제대로 파악

“그동안 협회의 선거를 보면 대의원만 참석하고 질의응답도 없이 공약만 발표하는 등 사실 깜깜이 선거였지요. 이번 19대 회장선거에는 4명의 후보자가 입후보한 상황에서 팜플릿, 권역별 토론회 등을 통해 후보들의 공약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26일 대전 유성계룡스파텔에서 열리는 대의원 총회에서 제19대 대한한돈협회장을 선출하는 가운데 대한한돈협회 이사인 이준길 선거관리위원장은 선거 전반을 공정하게 관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선관위는 충북을 시작으로 제주까지 도 단위로 하루 1개 권역에서 토론회를 실시한다”며 “후보자 소견발표 5분씩 20분과 함께 1시간30분 동안 충분한 질의 응답을 제공해 후보자와 대의원간 쌍방향 의사소통이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11일 충북도 후보 초청 합동 소견발표회가 열린 충북 증평지부 사무실에선 참석 대의원들의 다양한 질의와 후보자간 응답이 오가면서 성숙한 선거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중복 내지는 후보자 비방 등 과도한 질문을 견제하고 후보자 응답 시간 배정 등 소견발표회 전반을 꼼꼼히 살폈다.

이 위원장은 “후보자들은 그동안 선거때마다 술이 곧 표라는 인식이 있어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지만 이번은 전국적으로 9개 권역을 9일간 함께 돌면서 공약을 발표하고 질의와 응답을 해야 한다”면서 “이어지는 합동 소견발표회를 통해 후보자들의 전문성과 면면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며 후보자들의 선전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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