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에서 매월 전국의 우수 선도 농·축산인을 선발해 시상하고 있는 ‘이달의 새농민상(像)’ 10월 수상자로 평창 대화농협 조합원인 김진귀·이창선 씨 부부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은 지난 10일 농협중앙회 본부 대강당에서 열렸다.

김진귀 씨는 유년시절부터 부모님의 일손을 도우며 농사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고랭지채소 위주로 작물을 재배했지만 급변하는 농업환경 속에서 기존의 관행농업으로는 성공하기 어렵다는 것을 깨닫고 느타리버섯, 피망, 브로콜리 등과 당귀 등의 약초를 재배하며 작목을 다양화했다.

청양고추와 브로콜리는 농산물 우수관리 제도인 GAP인증을 받아 농산물의 품질과 안전성을 확보해 부가가치를 높였고 복합영농을 통해 농산물 가격폭락으로 인한 수취가격 리스크에 대비하는 등 안정적인 농업경영을 도모하고 있다.

젊은 나이인 32세에는 영농회장을 맡아 2000년까지 4년간 지역농업 발전을 위해 헌신했으며 이를 시작으로 백석산 느타리 작목반장, (사)한국농업경영인 대화면 회장 등 지역리더로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후계농업인 및 귀농 농가에 모범과 귀감이 되고 있다.

투철한 사명감과 책임의식으로 지역농업 발전을 위해 몸소 실천하고 노력하는 김진귀 씨 부부의 이번 이달의 새농민상 수상은 평창군 농업과 평창군 새농민회 시너지 창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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