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장관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16일 세종시 인근 한 음식점에서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취임 100일이지만 6개월이 지난 것처럼 많은 일이 있었다”고 말하고 “앞으로 현장중심의 농정개혁을 가장 큰 모토로 삼고 일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최근 쌀값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 “쌀값이 (80kg기준) 15만원 선을 넘었지만 아직 안심할 수 있는 건 아니다”며 “쌀값 안정을 최우선으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그러나 “쌀값이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농정 개혁을 위해 일어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제는 앞으로 전진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고 현장 중심의 농정 개혁을 위해 일하겠다”고 말했다.

철새 도래 시기를 앞두고 있는 AI(조류인플루엔자) 문제와 관련 김 장관은 “청정국 지위를 회복해서 일단락 됐지만 앞으로가 더 문제”라며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만큼 AI와 구제역이 발생되지 않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살충제 계란 사태에 대해서는 “앞으로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앞으로의 과제로 재해보험, 농어민 안전보험, 동물복지형 축사 문제, 농산물 가격안정, FTA(자유무역협정) 등과 수입보장보험 확대 방안 등을 거론했다.

김 장관은 이와 함께 “올해 안에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에 맞춰 농업·농촌·식품 5개년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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