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밥상=균형잡힌 식단
축산물 영양학적 정보·가치전달…신회회복 '호평'

▲ 2017 대국민 축산물 바로알기 토크 콘서트 전경 및 내빈들

국내산 축산물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축산에 대한 국민의 인식 개선을 위해 최근 유행하는 토크콘서트 형태의 자리가 마련돼 주목을 받고 있다.

나눔축산운동본부는 지난 13일 경기 안성시 소재 농협미래농업지원센터 상생관 대강당에서 ‘우리 축산물과 건강한 동행’이라는 주제로 ‘2017 대국민 축산물 바로알기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파동 등에 따른 축산 농가의 경제적 어려움이 계속되는 가운데 채식인들을 중심으로 한 안티 축산이 점차 확산 되면서 소비자의 부정적 인식이 점차 늘고 있다. 이에 나눔축산운동본부는 축산물이 주는 신체의 영양학적 가치 이외에도 다양한 가치를 지닌 축산업의 긍정적 이미지를 확산시키는 동시에 학술정보를 기반으로 올바른 정보 전달을 통한 소비자들의 인식개선과 국내산 축산물에 대한 신뢰 회복을 위해 이번 축산물 바로알기 토크콘서트를 기획했다.

김태환 나눔축산운동본부 상임공동대표(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대표)는 이날 개회사에서 “나눔축산운동본부는 국내 축산업이 향후 지속 가능하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성숙한 선진축산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사회·환경문제 해결에도 적극 참여코자 2012년 설립한 범 축산업계의 자발적인 사회공헌 실천 운동체”라며 “이 자리를 통해 우리 축산업과 축산물에 대한 가치를 국민과 소비자에게 올바르게 알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사진 위> 양향자 세계음식문화연구원 이사장(사진 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참석자들과 함께 축산물 조리방법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 아래>퓨전 국악팀 서율의 퓨전 국악 공연 모습

이날 토크콘서트에는 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김연화) 및 농가주부모임 회원 250여명이 참석해 약 두시간에 걸쳐 김현욱 전 KBS 아나운서의 진행 아래 강재헌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교수의 ‘우리 몸에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 체중은 줄이고 건강은 채우는 영양소, 단백질’이라 주제의 강연과 함께 양향자 세계음식문화연구원 이사장의 ‘단백질 섭취를 돕는 축산물 조리방법’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토크콘서트 중간중간 퓨전 국악팀 ‘서율’의 신명나는 퓨전 국악과 청춘을 노래하는 가수 김성현 씨의 공연이 마련돼 행사의 재미를 더했다.

이와 관련 강재헌 교수는 “단백질은 체내에서 신체의 모든 장기와 조직을 만드는 주요 재료이고 면역물질을 만드는 데도 필수적인 영양소인 만큼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면 몸의 면역력이 떨어져 감염에 취약해질 수 있다”면서 “따라서 적절한 동물성단백질의 섭취는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 질환을 예방할 수 있으며, 식품영양학 전문가들도 고탄수화물, 고나트륨 식사는 줄이되 지방이 적은 육류와 생선 등 단백질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강 교수는 “최고의 밥상은 ‘균형 잡힌 식단’이며, 고콜레스테롤·고지방이 걱정된다고 해서 육류섭취를 결코 등한시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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