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 향상·생산비 절감 실현
해회양돈 연수 대체 교육장 활용도

한돈혁신센터가 경남 하동에 위치한 대한한돈협회 제2 검정소 부지에 모돈 300마리 규모의 첨단 친환경 양돈교육과 교육농장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지난 17일 열린 기공식에는 이병규 대한한돈협회장을 비롯한 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모여 한돈혁신센터 착공을 축하했다.

협회는 한돈혁신센터를 통해 대한민국 한돈산업의 질적 업그레이드와 지속가능한 미래성장 방향을 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 건축, 초기운영비 포함 사업비 75억원

대한한돈협회에 따르면 이날 착공한 한돈혁신센터는 경남 하동 제2검정소 부지에 내년까지 교육관을 포함한 건축비 65억원, 초기운영비 10억원 등 모두 7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설립된다.

협회는 한돈혁신센터를 통해 최근 민원 등 한돈농가에 가장 큰 어려움으로 부각된 악취문제를 해결키 위해 농가가 밴치마킹 할 수 있는 친환경 양돈장 모델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네덜란드 PTC+ 수준의 교육과 견학 시설을 개발해 한돈농가들의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 및 국제 경쟁력 제고에도 도움을 줄 방침이다.

또한 양돈 생산성 향상을 위한 ICT 융복합 표준모델 설치 및 확산, 종돈개량을 위한 사료요구율 검정(F1 생산성 검정), 양돈생산성 향상을 위한 각종 시험·실험 및 데이터 생산 등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 창조동, 혁신동 모돈 300마리 규모 건립

경남 하동군 진교면 달구지길 121(양포리 산 100)에 위치하는 센터는 창조동, 혁신동으로 구성되며, 모돈 260마리 돈사(교육 및 실습장)와 모돈 40마리 돈사(혁신관련 실험 등)로 조성된다.

센터는 생산성증대와 돼지경제능력검정·실용화와 관련해 창조동과 연계한 대조구 연구를 수행하며 검정평가 된 제품은 실용화를 추진한다.

또한 장기 심화교육 견습과 관련, △동물행동 및 동물복지형 시스템 연구 △사료효율 검정 △사료급여 시스템별 경제성 연구 △성장단계별 기계장치 시스템 실용 평가 △실용모돈(F1) 후대검정 및 육질검정(사료효율 및 번식성적, 일당증체량, 등지방 측정) △ICT 기자재 적용 모델 연구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장견학 체험교육에 있어 △동물복지형 시스템(마리당사육면적, 단미, 단치, 복지형분만틀 놀이기구, 음악 등 연구) △기자재(기계 장치)에 대한 검정시험 평가 △환기 시스템 연구 △공기정화 시스템 연구 △분뇨 순환시스템 연구(악취연구) △단열에 대한 연구 △질병에 대한 연구 △사료 및 첨가제 시험 평가 검정 분석 △돼지분뇨 성상에 대한 연구 △마리당 사육면적과 성장에 관한 연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 생산성 향상, 생산비 절감 예상

혁신센터가 준공돼 제대로 운영되면 실용모돈(F1) 후대검정과 사료요구율 개선으로 국내 한돈농가 생산성 향상과 생산비의 절감을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이 협회의 예상이다.

또한 계획대로라면 비용절감 효과, 양돈농가 벤치마킹 확산, 한돈농가의 의식변화와 자부심 고취, 향후 동남아 지역의 양돈 전문 교육기관 발돋움 등으로 네덜란드, 덴마크 등 해외양돈 연수를 대체하는 교육장으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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