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떡 인증샷'…'♥' 입소문 타고 대박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돌풍을 일으키면서 젊은 층의 소비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떡’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특히 이들 떡의 경우 인스타그램 등 젊은 층이 많이 사용하고 있는 SNS에서 ‘대란’을 일으키고 있다는 점에서 떡 소비의 새로운 가능성을 엿보게 된다. 

형형색색의 달콤한 케익과 베이커리 홍수속에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는 떡들을 소개한다.

#착한마을 마음이가 바나나떡과 콩쑥개떡

최근 ‘인스타 대란’ 떡으로 화제를 몰고 온 ‘바나나떡’. 쫄깃한 찰떡 속에 달콤한 진짜 바나나가 30%나 들어가 있고, 카스테라 고물도 듬뿍 묻혀 있다. 떡 전문회사 ‘착한마을 마음이가’가 생산하고 있는 이 떡은 국내산 찹쌀로 도정한지 한 달 이내의 쌀만 사용해 쫀득하고 맛이 있다. ‘바나나떡’은 인스타그램에는 무려 6795개의 게시물이 소개되면서 그야말로 ‘대란’을 일으켰다. ‘바나나떡’과 함께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떡은 쑥향 가득한 ‘콩쑥개떡’이다. 이 떡 역시 ‘착한마을 마음이가’가 만든 떡으로 국내산 찹쌀 100%로 만든 쫀득한 쑥 떡과 달콤한 팥앙금의 조화가 일품이다.

#명가 떡집 앙꼬절편

부산 전포동의 명가떡집에서 판매 중인 앙꼬절편. 여느 동네 떡집과 별반 달라보이지 않는 이 떡집의 앙꼬절편은 SNS에서 유명세를 타면서 줄서서 먹는 떡집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인스타그램에는 4782개의 게시글이 올라와 있으며 1인 2팩밖에 구매할 수 없을 정도로 인기가 있다.

#도수향 이북식인절미 

서울 신사동에 있는 도수향은 이북식인절미로 워낙 유명한 떡집이다. 최근 인스타그램에 자주 등장하면서 젊은층의 사랑도 듬뿍 받고 있다. 지금까지 인스타에 올라온 게시글은 2453개. 도수향 인절미는 정성스레 절구로 친 찹쌀떡에 팥고물을 묻혀 하나하나 손으로 꼭 쥐어 만든다. 달지 않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당일 생산, 당일 판매 원칙으로 하고 있어 주문하면 그때부터 떡을 만든다. 가장 맛있는 상태로 판매하기 위해 택배발송은 하지 않으며 방부제나 첨가물을 넣지 않는다.

#남해중현떡집 쑥인절미

39년 전통의 남해중현떡집의 쑥인절미도 인스타그램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떡집은 쌀 농사를 지으며 2대가 함께 떡을 빚고 있다. 우렁이농법으로 직접 농사지은 찹쌀과 계약재배 농가에서 수매한 1등급 찹쌀만 사용한다. 찹쌀의 도정시기, 수분함량, 품종까지 꼼꼼히 따지는 것은 물론 남해안 해풍을 맞고 자란 생쑥과, 천일염, 소량의 설탕만을 사용한다. 인스타그램 등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주문 후 한 달을 기달려야 받아볼 수 있는 귀한 떡이 됐다. 현재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공개 게시물만 1997개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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