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양돈농협, 축산물종합유통센터 오는 26일 첫삽

대전충남양돈농협(조합장 이제만)의 축산물종합유통센터(LPC) 건립이 본격화된다.

대전충남양돈농협은 오는 26일 천안시 동남구 천안제5산업단지 내 건설현장에서 대규모 기공식을 갖고 2019년 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에 착수한다.

유통센터는 1일 소 300마리, 돼지 3000마리를 작업할 수 있으며 대지 87000㎡에 연건평 5만1700㎡(15652평) 규모이다. 공사가 완성되면 500명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그동안 시설 부족 등으로 지역 내 생산량의 돼지 50%, 소 70% 가량이 외지로 빠져나가던 불필요한 낭비요인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지리적으로 전국의 허리부문에 위치, 생산농가의 출하문제 해소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통센터 건설에는 약 1020억원의 자금이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시설은 도축시설을 비롯해 육가공, 냉장·냉동, 자원재활용, 자동화물류창고와 판매시설 등이다.

대전충남양돈농협 관계자는 “2013년 사업게획을 수립한 후 4년간 차질없는 준비를 한 도축장 및 유통시설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세계 최고의 명품 축산물 처리장으로 짓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최첨단 선진 자동화시스템과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및 EU 기준에 맞춘 축산물 위생수준을 확보해 그동안 보지 못한 유통라인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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