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2017년산 벼 수확시연회·쌀값 안정 추진 결의대회

▲ 지난 18일 경기 안성시에서 열린 ‘2017년산 벼 수확시연회 및 쌀값 안정 추진 결의대회’에 참석한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사진 앞줄 가운데)과 전국 미곡종합처리장(RPC) 운영농협 조합장들이 농가소득 지지와 쌀값 15만원대 사수를 다짐하고 있다.

최근 수확기 쌀시장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농협이 쌀값 정상화 결의대회를 열고 쌀값 정상화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농협은 지난 18일 경기 안성시에서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미곡종합처리장(RPC)운영 농협 조합장, 농협양곡 대표이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산 벼 수확시연회 및 쌀값 안정 추진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최근 쌀값이 회복세로 접어든 상황에서 어느 때보다 농협의 역할과 책임이 필요한 시점임을 공감한다”며 “쌀값 정상화를 위해 범 농협이 하나돼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결의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산지쌀값은 80kg 기준으로 △6월 12만6768원 △7월 12만7600원 △8월 13만144원 △9월 13만2705원 △10월 15만892원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농협은 이와 관련 쌀 소비촉진 홍보와 쌀 판매확대 등 4가지 실천과제를 마련, 쌀 수급 안정을 통한 농가소득 지지와 쌀 산업 발전에 기여키로 했다. 실천과제의 구체적 내용은 △벼매입자금 확대지원(1조9000억원)을 통한 수확기 농가출하 희망물량 전량 매입 △사후정산에 따른 출하선급금 합리적 결정 등 쌀값 15만원대 지지 노력 △산물벼 매입확대(총 매입물량 90% 이상)로 농가편익 도모 및 고품질 쌀 생산 선도 △아침밥먹기 운동 등이다.

김 회장은 “시장 격리물량 확대(37만톤) 등 정부의 획기적인 수확기 대책과 농협의 벼 매입자금 확대 지원(1조9000억원)을 통한 농가 출하 희망물량 전량 매입 등으로 수확기 쌀 시장이 빠르게 안정돼 가고 있다”며 “이번 결의대회가 우리 농업의 뿌리인 쌀 산업 부흥이라는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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