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물 관리 노하우 전수의 일환으로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인도네시아 고위급 공무원에게 수도권 통합 해안 종합개발(NCICD)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에는 인도네시아 우토모 경제조정부 차관, 아당 아마드 NCICD 사업관리기구 의장 등 차관급 4명과 차관보 3명, 국장급 4명 등 11명이 참여해 우리나라의 해안개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연수단은 새만금사업 방조제와 새만금홍보관, 새만금33센터 등을 둘러보며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를 건설한 기술력에 대한 물음과 사업 추진 시 겪는 문제에 대한 해결방법 등을 질문했다.

NCICD 사업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홍수 피해 예방을 위해 자카르타 해안을 23.5km의 방조제로 연결하고 내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농어촌공사는 2016년 12월 인도네시아 정부와 자카르타 수도권해안종합개발컨설팅 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마드 의장은 “새만금사업을 통해 쌓은 농어촌공사의 기술력과 능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NCICD 사업의 성공을 위해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농어촌공사는 이번 연수를 계기로 인도네시아와의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한편 타당성 조사 이후 진행되는 본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