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올해 ‘세계인삼과학상(Ginseng Panax Innovation Award, 이하 진피아상)’ 수상자로 양덕춘 경희대 교수<사진>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5회째를 맞은 진피아상은 고려인삼 연구와 산업화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업적을 이룬 연구자 또는 팀에게 주어지는 국제적 학술상이다.

올해에는 대만 등 국외에서 3명, 경희대 등 국내에서 8명 등 국내외에서 총 11명이 지원했고 진피아상 심사위원회에서 두 차례에 걸쳐 후보자들의 인삼 연구 업적과 인삼산업 기여도 등을 심층 심사했다.

올해 수상자로 선정된 양 교수는 다수의 사포닌 중에서 인삼식물에만 존재하는 인삼사포닌(진센노사이드)이 인삼에서만 생성되는 이유와 방법을 유전자의 발현을 통해서 밝혀낸 업적을 높이 평가 받았다. 또한 이를 통해 인삼에서 더욱 많은 양의 인삼사포닌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 점과 사포닌 변환과정을 밝혀 인체에 빠르게 흡수되고 효능을 증대시킬 수 있는 새로운 사포닌으로 만드는데 성공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양 교수는 “진피아상 수상으로 고려인삼의 진세노사이드 생합성과 생물공학기법에 의한 인체 흡수 촉진 연구 업적을 인정받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그는 “다른 식물에는 존재하지 않은 인삼사포닌에 대한 연구를 더욱 진전시켜 효능이 좋고 흡수도 빠른 새로운 인삼사포닌 소재를 만들어 우리나라가 인삼 종주국임을 세계에 재확인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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