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1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제 19회 내고향 물살리기 운동 실천수기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하천, 저수지 등 마을 주변의 물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담은 작품들이 많았다.
고등부 대상 수상작은 ‘고두물 그 봄을 기다리며’(이소현 제주 함덕고 3학년)로 글쓴이가 마을의 용천수인 고두물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등 자발적인 노력을 통해 물이 복원되는 과정을 진솔하게 표현했다.
초등부 대상 수상작인 ‘호만천의 변화’(안수현 경기 심석초)에도 친구들과 함께 호만천의 오염을 인식하고 하천 정화를 위해 직접 행동에 나서는 과정이 꾸밈없이 서술돼 감동을 줬다.
내고향 물살리기 실천수기 공모전은 농어촌의 환경보전 의식을 고취하고 물 사랑 운동을 확산하기 위해 1999년에 시작됐다.
한편 농어촌공사는 민간협력을 통한 농어촌용수의 수질보전을 위해 수질오염신고센터, 수질보전협의회 등을 운영하고 있다.
박현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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