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평원 대전충남지원, 구분판매시범사업 소비자 설문조사

돼지고기 품질특성별 구분판매가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 대전충남지원(지원장 안광영)은 지난달 24일 세종특별시 싱싱장터에서 돼지고기 품질특성별 구분판매 시험사업 소비자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소비자단체는 그동안 쇠고기처럼 돼지고기도 의무표시제를 요구해 왔다. 이에 따라 축평원 대전충남지원은 그간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충남대 동물자원과학부와 함께 돼지고기 인기부위인 삼겹살·목심에 대해 부분육 품질구분(안)을 마련하고 지난 6월 1일부터 세종특별자치시 싱싱장터와 무지개영농조합 자체판매장(전동면 소재)에서 삼겹살은 근육과 지방비율에 따라 ‘꽃삼겹’, ‘풍미삼겹’, ‘웰빙삼겹’ ‘꽃목심’, ‘웰빙목심’으로 제품명을 구분해 판매해 왔다.

이날 설문조사에서는 제품별 특성과 조리 용도를 설명하는 홍보용 배너를 제공하고 실제 시스템을 적용해보니 취향별로 구매하는 새로운 소비트렌드가 형성됐다는 현장 분위기를 들을 수 있었다. 또한 싱싱장터에서 정육코너를 운영하는 세종공주축협도 품질특성별 구분판매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

축평원 관계자는 “앞으로 소비자들이 원하는 품질기준과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만들어 한돈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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