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양돈농협 LPC 최첨단 설비 자랑"
동물복지까지 고려한 작업라인 '주목'

“대단하군요. 훌륭합니다. 많은 공사를 수주했지만 이렇게 기공식을 성대하고 인상적으로 치른 곳은 드물어요. 출발이 좋은 것 같습니다. 대전충남양돈농협 도축시스템은 최첨단으로 설계됐어요.”

지난달 26일 대전충남양돈농협 LPC(축산물종합유통센터) 기공식에 시설설치를 맡은 마이클 지엔즈 독일 반스(BANSS)사 사장이 직접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반스사는 대전충남양돈농협 LPC의 내부기계시설과 작업라인 장치설비를 도맡아 수주한 곳이다. 대전충남양돈농협은 여러 나라 기업들과 상담한 끝에 이 곳과 계약했다. 대략 시설비만 2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엔즈 사장은 “우리 회사는 1860년 조부님이 가내공업 수준으로 창업해 150년간 3대를 이어 오며 오늘에 이르렀다”며 “그동안 우리 설계로 만든 크고 작은 공장이 한 1만곳이 넘으며 최근 10년간 수주한 현대식 도축장도 한 500여곳에 이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반스사는 오랜 노하우와 철저한 애프터서비스가 강점”이라며 “이번 대전충남양돈농협 LPC에 설치하는 장치는 컴퓨터와 로봇이 제어하는 최첨단 생산라인으로, 장치의 재질도 최고의 스테인레스스틸을 비롯한 첨단 소재를 도입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동물복지까지 고려한 작업라인은 동북아 국가 중에는 이곳이 처음 일 것”이라며 “공사 진행 스케줄에 맞춰 차질 없는 장치 설비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있다”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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