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타공인 농촌형 농협모델 '호평'
"농가편익·실익위주 편의사업 주력"

정태연 조합장이 이끄는 함평 천지농협은 그간 경제사업 활성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 결과 최고의 농촌형 농협 모델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 조합장은 과거와 달리 농협도 이젠 신용사업만으론 조합의 명맥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경제사업 활성화에 주력했다. 이런 노력이 농업인 조합원들의 소득증대는 물론 조합 자립도 탄탄히 다졌다.

그는 늘 초심의 자세로 농업인 조합원들을 섬기고 소통하면서 농심을 읽고 있다. 그의 평소 농협경영방침은 농업인 조합원들이 먼저다. 이는 농업인 조합원들이 조합의 주인이기 때문이다.

정 조합장은 임직원들에게 사업 추진할 때는 호랑이 사자가 돼 공격적으로 전개하고 농업인 조합원들에겐 순한 양이 되라고 강조한다. 그래서 항상 농심 속으로 파고들어가야 한다고 주문한다.  

특히 천지농협은 올해 조합창립 56주년을 맞아 조합사업 극대화의 해로 정하고 정 조합장과 최종선 전무를 중심으로 전 임직원과 조합원들이 똘똘 뭉쳐 결집했다. 정 조합장은 “농업·농촌과 지역 발전을 위해 이같이 하나가 돼 함께 땀 흘리고 호흡한다면 농가소득 5000만원 시대를 분명히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조합의 발전을 위해선 임직원들의 자질과 의지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조합원과 임직원들의 의식 및 직무교육과 전문성 교육을 강화하고 직원들의 강력한 업무추진 의욕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지농협은 2006년 3월 학교농협과 엄다농협의 합병농협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지난해말 현재 조합원은 2224명에 총자산 1269억원, 자기자본 76억원 규모의 전형적인 농촌형 농협이다.

지난해 신용·경제사업 등 전 임직원이 노력한 결과 3억1100만원의 흑자결산으로 경영의 내실화를 지켜나가고 있다. 예수금 836억9900만원, 상호금융대출금 241억600만원, 신용대촌충당금 288%, 일반대손충당금 490%를 적립했고, 자산건전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연체비율도 1.04% 낮췄다.

정 조합장은 오직 조합발전과 농업인 조합원들을 위해 일선 영농현장에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뛰고 뛰는 슈퍼맨으로 통한다. 그는 농업인 조합원들이 애써 생산한 쌀을 비롯한 각종 농산물 판매사업에 전력을 쏟고 있다. 더욱이 천지농협 관내 70%가 미맥위주로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어 농업인 조합원들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그는 합병농협을 경영하면서 먼저 농업인 조합원들에게 최고의 만족을 주는 조합으로 거듭나기 위해 많은 힘을 쏟고 있다. 실제로 영농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농가편익과 실익위주의 각종 지원사업을 다각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수도작을 비롯, 양파, 맥류 등에 무인헬기 방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친환경방제단을 운영하고 조합 벼육묘장에서 벼육묘를 직접 길러 올해도 5만9000상자를 공급했다. 2007년 완공한 조합 친환경단지 우렁이 사육장에서 함평군 관내 우렁이농법 재배단지에 우렁이종패를 공급하고 있다. 

또 조합원들이 안정적으로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농업인안전공제 1700만원을 조합이 부담해 가입시켜주고 못자리용 상토와 게르마늄 등 영농자재지원 3200만원, 영농자재구입권 6700만원을 지원하는 등 적기 영농지원에 만전을 기했다.

정 조합장은 이밖에도 교육지원사업을 통해 조합원자녀 학자금 2000만원을 지급하고 관내 81개 경로당에 따듯한 겨울나기를 위해 난방용 등유 200리터씩을 지원하기도 했다. 또 만60세 이상 180명의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3000여 만원을 들여 건강검진을 실시, 조기에 질병을 발견해 건강한 삶을 유지도록 돕고 있다.

정 조합장은 “현재 조합에서 추진하고 있는 각종 사업이 농업인 조합원들에게 꼭 필요하고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계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수익사업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 발굴, 추진하는 등 조합의 경영안정화를 도모하고 조합원의 소득증대와 복지증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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