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토마토, 풋고추, 백다다기오이, 애호박 가격은 출하면적이 증가하고 생육이 양호해 낮게 형성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의 과채관측에 따르면 일반토마토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7% 많을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출하기 가격 상승으로 재배면적이 증가했으며 기상호조로 단수도 늘었기 때문이다.

일반토마토 도매가격은 5kg 상품기준 8000~1만원으로 지난해,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추형 방울토마토 출하량은 원형방울토마토 농가가 대추형으로 품종을 전환하면서 재배면적이 지난해 대비 2% 늘고 단수 또한 2% 증가해 지난해보다 4% 많을 것으로 나타났다. 대추형 방울토마토 가격은 3kg 상품기준 1만2000~1만4000원으로 지난해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

청양계 풋고추 출하량은 호남과 영남의 기상호조로 단수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해보다 2% 늘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은 10kg 상품이 4만1000~4만5000원으로 지난해보다 낮을 전망이다. 일반풋고추가격도 출하량 증가로 상품 10kg 기준 4만3000~4만7000원으로 낮게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백다다기오이는 충청과 호남의 재배면적 증가와 경북 상주의 일조량 증가로 출하가 조기에 이뤄지면서 이달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1% 많을 전망이다. 백다다기오이가격은 100개 상품기준 4만원 내외로 지난해, 지난달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애호박 출하량은 충청과 호남에서 지난해 오이가격 하락으로 품목을 전환한 농가가 많기 때문에 지난해보다 4%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가격은 상품 20개에 1만3000~1만6000원으로 지난해보다 낮고 내년 5월까지 호남과 영남의 재배면적 증가로 전년 출하기 가격보다 지속적으로 낮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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