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식량가격지수 안정세

최상희 기자l승인2017.11.0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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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FAO(유엔식량농업기구)가 발표한 10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1.3%하락한 176.4포인트를 기록했다.

식량가격지수는 지난 7월 이후 소폭 등락을 보이며 안정세를 지속했다. 곡물 가격은 소폭 상승한 반면 최근 상승세였던 유제품 가격은 하락하는 등 다른 품목군 가격은 일제히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곡물은 전월보다 0.6%상승한 152.8포인트를 기록했다. 곡물가격은 전년동월 대비 7.4%높은 수준이다. 밀 가격은 풍부한 수출 물량과 수출국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옥수수 가격은 남미에서의 공급 증가로 하락압력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소폭 상승했다.

유제품은 전월보다 4.2%하락한 214.8포인트를 보였다. 유제품 가격은 올 4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 여전히 17.5%높은 수준이다. 버터와 전지분유 가격은 오세아니아의 신규 공급물량에 대한 대기 수요로 수입자들이 구매를 보류하며 하락했고, EU의 막대한 재고와 낮은 수요가 탈지분유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치즈 가격은 안정세를 유지했다.

유지류 가격은 9월보다 1.1%하락한 170.0포인트를 나타냈다. 식물성 유지류 가격은 1년 전과 비슷한 수준이며 팜유 가격은 말레이시아의 예상보다 높은 재고량과 동남아시아에서 생산 증가 전망으로 하락했다. 대두유 가격은 미국의 양호한 작황 상황과 2017, 2018년 풍부한 가용량 전망으로 하락했고, 해바라기씨유도 흑해 지역의 높은 수출 물량으로 인해 하락했다.

육류는 전월보다 0.9%하락한 172.7포인트를 기록했다. 돼지고기는 수출경쟁 심화와 미약한 수입 수요로 가격이 하락했으며 소고기 가격은 오세아니아에서 현지 공급이 제한되며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양고기 가격은 오세아니아에서 계절적인 요인으로 인한 공급 증가로 하락했으며 가금육 가격은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했다.

설탕은 9월보다 0.7%하락한 202.8포인트를 보였다. 설탕 가격은 전년 동월대비 36% 낮은 수준으로 EU에서의 사탕무 수확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과 러시아에서의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공급량 증가 가능성으로 하락했다. 또한 브라질 통화(헤알화) 약세로 인한 브라질의 수출 증가 가능성과 수입관세 인상으로 중국의 설탕 구매가 현저히 하락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최상희 기자  sanghui@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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