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장 아름다운 숲으로 제주 서귀포시 ‘치유의 숲’이 선정됐다.

산림청은 생명의숲, 유한킴벌리와 공동으로 ‘제17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를 개최하고 서류심사와 온라인 시민투표, 현장심사 등을 거쳐 이 같이 선정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대상인 아름다운 생명상을 수상한 제주 서귀포시 치유의 숲은 사람이 가장 쾌적하다고 느끼는 해발 320~760m에 위치했으며 한라산의 다양한 식생·조류·야생동물과 삼나무·편백 조림지가 어우러져 제주의 자연과 전통 마을의 역사·문화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숲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인 아름다운 공존상은 강원 강릉시 강릉고등학교 솔숲, 강원 인제군 원대리 자작나무숲, 경북 성주군 성밖숲, 부산 성지곡 삼림욕장 편백나무숲, 전북 남원시 닭뫼마을숲, 전남 순천시 순천공업고등학교 녹나무숲, 제주 선홀 곶자왈 동백동산 등 7곳이 선정됐으며 시민투표로 치러진 아름다운 누리상에는 전남 고흥 쑥섬(애도) 숲이 뽑혔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는 전국의 아름다운 숲 뿐만 아니라 숲을 지키고 가꿔낸 사람들의 이야기를 찾는 대회”라며 “숲의 가치를 공유하고 보전에 모두가 동참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 부탁한다”고 말했다

수상지 9곳의 ‘아름다운 숲 이야기’는 10일부터 생명의 숲 누리집(www.forest.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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