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난 3일 고령군 생활체육공원에서 지역 축산농가, 시군 가축방역 관계공무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지역축협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제역 긴급행동지침 내용을 숙달하고 실효성을 검증하는 현장방역 가상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가상훈련은 발생 상황을 가상 설정해 최초 의심축 신고부터 발생농장에 대한 초동방역, 확진에 따른 일시 이동중지(Standstill)발령, 발생축 살처분 처리, 긴급 예방백신접종 등 일련의 조치사항과 발생농장의 가축 재입식까지의 모든 단계별 행동요령을 실제 상황처럼 훈련했다.

경북도는 현장훈련을 통해 평시 구제역 방역체계를 점검하고 질병 의심축 신고와 초동방역팀을 투입하는 주의단계, 국내 구제역 발생상황을 가정한 방역대 설정, 거점소독시설 운용 및 전국 일시이동중지 등 경계단계, 전국 여러 장소에서 발생을 가상한 심각단계까지 구제역 발생에 대비해 긴급행동지침에 따른 단계별 조치사항을 집중 훈련, 초동방역 능력을 배양하고 종합적인 대응태세를 점검한다.

구제역 가상방역훈련에 참여한 공무원 대표와 축산농가 대표는 “구제역 청정경북을 위해 민·관이 합심해 한치의 틈도 없는 차단방역으로 구제역 재발방지를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방역 결의문을 함께 낭독하며 방역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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