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1등급 이상 출현율 70.4% '가시적 성과'

 

경북도는 지속적인 한우 개량사업 추진으로 전국 최대 사육지임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던 고급육 생산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달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수정란이식사업, 등록비지원사업 등 한우개량지원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온 결과 1등급 이상 출현율이 2006년 전국 평균치인 44.5%보다 낮은 35.1%에서 지난해 70.4%로 상승해 전국 평균인 69.3%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올해 한우개량번식단지 조성 3개소에 9억원 등 앞으로 4년간 5개소에 33억원의 사업비를 집중 투입해 한우 개량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매년 도내 우수한 한우를 선발하는 한우경진대회와 고급육품평회를 개최해 도내 한우 사육농가의 사기를 높일 방침이다.

한편 경북한우는 올해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경주 최삼호 농가가 출품한 소가 2위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등 전국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윤문조 경북도 축산정책과장은 “그간 지속적인 한우개량사업으로 전국한우 사육마릿수 21%를 차지하는 경북한우가 질적으로도 많은 성장을 이뤘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연구기관 및 학교기관과 연계한 개량사업을 추진해 한우 주산지로서의 자리를 공고히 하고 지역 농가 소득증대와 경쟁력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