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HACCP(안전관리인증기준)을 기반으로 한 식품안전관리 체계가 아시아 개도국에 전파된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하 HACCP인증원)은 지난 2일부터 오는 18일까지 라오스, 몰디브, 몽골,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캄보디아 등 6개 아시아 개도국 식품위생 공무원을 대상으로 ‘아시아 개도국 식품위생 공무원 역량강화’ 연수과정<사진>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식품안전관리 체계의 이해와 연수생의 식품안전 관리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국국제협력단(이하 KOICA)과 공동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추진하게 됐다.

특히 올해는 교육 이론과 현장을 조화롭게 구성해 이론으로 배운 것을 현장에서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체험형 교육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연수는 △한국의 식품안전관리체계 이해 △식품위생관리시스템 △HACCP 시스템 △국별보고 및 액션플랜 △한국 문화의 이해 등 5가지 주제로 진행되며, 실제 HACCP 인증업체인 죽전휴게소, 한국데리카후레쉬, 대상(횡성공장), 남양유업(천안신공장), 풍림푸드 등의 현장 견학 기회를 마련해 현장에서의 식품안전관리 사항 등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장기윤 HACCP인증원장은 “이번 연수과정으로 아시아 식품안전관리의 중추 역할을 하는 핵심 인력들에게 우리나라 식품안전관리 시스템과 관리방법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이를 통해 각 국가의 식품안전 기반 확립은 물론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협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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