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자원관리…국회토론회

수산자원의 관리를 위해서는 수산업의 생산구조를 질적 생산으로 전환해야한다는 지적이다.

지난 10일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 서귀포) 주최, 본지와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 공동주관으로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수산자원관리, 어떻게 추진해야하나’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수산업의 기반을 유지하는 가운데 수산자원관리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수산업을 질적생산으로 전환해야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정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어업자원연구실장은 “어린 물고기로 양만 많이 잡아서는 조업경비맞추기에만 급급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하며 “성어를 중심으로 품질좋은 어류만 필요한 만큼 생산하는 것이 수산자원관리와 어업수익성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길”이라고 지적했다.

김미자 서귀포수협 조합장도 “갈치, 참조기의 경우 미성어가 다량 어획돼 생사료로 쓰이고 있는 실정인데, 미성어 어획은 자원량을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어업수익에도 크게 도움되지 않는다”며 “금지체장, 금어기 등 규제를 강화하는 동시에 관련 지원도 강화해 수산업의 생산구조를 양적생산중심구조에서 질적생산 중심으로 전환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