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청라면은 최근 기관·단체 임직원과 주민 등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라은행마을 축제장 초입의 용못체육공원에 연산홍 2000그루를 심었다. 올해 6회째 개최된 청라은행마을 축제는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열렸다.

용못공원은 옛날에 마을을 지키던 구렁이가 천년을 기도해 용이 돼 하늘로 승천했다는 전설과 함께 가뭄이 들면 보령은 물론 인근 시·군에서도 찾아와 기우제를 지냈던 ‘용둠벙’이 있는 곳으로 지난 6월 마을 주민들의 건의에 따라 공원으로 조성됐다.

이날 주민들은 연산홍 2000여그루를 식재하고 조선시대의 생활정자문화를 엿볼 수 있는 장현리에 위치한 ‘가소정’에 안내판을 설치했다. 또 김성우 장군의 의마가 묻혔다는 내현리의 ‘말무덤’도 정비하는 등 잊혀져가는 역사 자료를 보전하는데 힘을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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