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전남만들기' 주력 … 전국 최대 규모
전남도는 ‘숲 속의 전남’ 만들기 4년차인 내년, 나무 심기 예산을 올해 631억원보다 46억원 많은 677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비 346억원이 포함된 금액으로 산림청 나무 심기 예산의 22%를 차지,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다.
주요 사업별 신규 예산은 광양 백계산 동백 특화림 50ha 10억원을 비롯, 영암 월출산 산책로 내 기찬묏길 향기숲 40ha 8억원, 화순 청풍면 밀원숲 조성 청풍특화림 15ha 3억원, 보성 호남정맥 산철쭉 특화림 20ha 4억원이다.
숲 속의 전남 만들기 대표사업의 하나인 ‘전라도 천년 가로수길’은 올해 5개 시·군에서 진도, 해남, 보성, 완도 등 15개 시·군으로 확대돼 명품 해양경관이 조성될 예정이다. ‘영산강 경관숲’은 13억원을 들여 무안 수변림, 담양 황금 마을숲, 장성 요월정 누정숲 등 3개소를 조성한다.
봉진문 전남도 산림산업과장은 “숲 속의 전남 예산 확보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별 차별화된 경관숲과 도민들에게 소득을 창출할 숲 조성을 더욱 힘차게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숲 속의 전남 만들기는 전남도의 브랜드 시책으로 오는 2024년까지 매년 1000만 그루씩 10년 동안 1억 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5년부터 지금까지 3073만 그루의 나무와 1520만 그루의 꽃을 심었다.
안춘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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