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도 독특한 우유요리가 탄생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달 말 이마트 성수점에서 주부우유요리대회 본선을 진행했다.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이마트 신도림점, 상무점 등 5개 지점에서 총 57개팀이 실시한 예선을 통해 선발된 10개 팀 중 최고상을 가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우유가 돋보이는 요리를 선보인 주부 중 이름마저 독특한 ‘우유를 사랑한 아보카도’가 대상을 차지했다.
 

치열했던 우유요리대회 현장으로 함께 가보자.

# 우유요리, 파이팅
 

이마트 성수점에서 치러진 이번 ‘주부우유요리대회 본선’ 참가자들은 우유요리 경연을 시작하며 구호를 외쳤다. 이날 참가한 팀은 모두 10개 팀. 서울과 경기도, 충청도, 전라도, 경
상도 등 지역 예선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결승까지 올라온 주부들은 조리시간 50분 동안  준비한 재료와 조리기구들을 활용해 손질을 시작했다.
 

이날 심사는 김진중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대리와 이동순 (사)한국요리연구가협회 회장, 김창렬 경민대학교 호텔조리과 교수, 강민수 이마트 문화센터 팀장, 이미경 네츄르먼트 요리연구소장 등 5명이 담당했다. 10가지 요리를 맛보고 ‘건강성’, ‘창의성’, ‘실용성’, ‘맛·담음새’로 평가했다.
 

김진중 사무국장대리는 “신선하고 우수한 우리 흰 우유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제고하고, 건강한 식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주부들을 대상으로 마련한 행사”라며 “우유를 잘 활용하면서도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훌륭한 맛을 뽐낸 우유요리가 좋은 평가를 받았고 전문심사단 모두 쟁쟁한 실력을 가진 참가자들의 우유요리를 맛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전했다.

# 우유와 아보카도가 만났을 때

대상은 우유와 아보카도를 접목시킨 박미경 씨가 차지했다. 박 씨의 ‘우유를 사랑한 아보카도’<사진>는 맛뿐만 아니라 모양도 깔끔하고 고급스러워 손님맞이 음식으로 안성맞춤이라는 평을 얻으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밖에 최우수상으로는 탄탄면에 우유를 넣은 ‘우유 탄탄면(윤수정)’이, 우수상으로는 오징어 안에 병아리콩을 넣고 우유소스를 더한 ‘병아리콩 밀크 퓨레 오징어 말이(최은영)’가 선정됐다.
 

이들에게는 각각 100만원, 50만원, 30만원의 상품권이 수여됐으며, 7명의 본선 참가자에게는 본선상으로 10만원의 상품권이 전달됐다.
 

이날 대상을 받은 박미경 씨는 “오늘 대회에 참가해 다른 분들의 요리하는 모습을 보며 많이 배웠다”며 “상을 수상한 만큼 앞으로 요리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새로운 우유요리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미경 요리연구가는 “우유에는 칼슘, 단백질, 각종 비타민 등이 함유되어 있어 요리에 첨가하면 고소하고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영양소를 고루 섭취할 수 있다”며 “우유는 천연 조미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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