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 '성료'

과일 생산자, 유통인, 소비자가 한 자리에 모여 국산 과일의 현 주소를 진단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장이 펼쳐졌다.

‘‘2017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이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한국과수농협연합회 주관으로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경기 일산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세계를 빛낼 우리과일, 우리는 대한민국 국果대표다’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대표과일 선발대회’가 마련돼 과일의 외관·과원·당도·산도·경도 등을 심사해 11개 과종의 분야별 대표과일을 선정했다. 이에 경북 봉화군 춘양면에서 사과를 재배하는 이병욱 씨가 국무총리상인 대상 수상자로 선정,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손규삼 대구경북능금농협 조합장의 개막선언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 개막식에서 박철선 한국과수농협연합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소통의 축제이자 국산 과일을 맛보는 오감 축제, 생산자와 소비자가 행사에 직접 참여하는 모두의 축제이다”며 “소비자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에 놓인 농업인을 위해 국산과일을 사랑해주는 것이 과수농업을 살리는 길”이라고 말했다.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도 이날 행사를 축하하고 “국산 과일 소비기반을 확대하고 중소과 중심 생산과 소포장 등을 통해 새로운 과수시장 개척을 지원할 것”이라며 “과수 농업인의 체계적인 조직화와 농업관측·가격안정 시스템을 강화하는 한편 청탁금지법 개정을 위해 국회와 협력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