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비축미(시장격리곡) 매입대금 중 일부가 이달 중 지급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연말 자급 수요 등을 감안해 이달 말까지 중간정산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월말 정부의 수확기 수급안정 대책 발표 이후 11월 5일까지 산지쌀값이 약 15만2000원대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17.7% 상승해 2015년 수준을 회복했으며, 지난 14일 통계청의 쌀 실수확량이 발표됨에 따라 쌀 수급 및 가격 변동요인이 줄어들어 매입대금 일부 지급이 쌀값 형성에 영향을 크게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 의한 것이다.

중간정산 시 지급되는 금액의 수준은 15일자 산지 쌀값 발표 이후 쌀 관련 농업인단체와 협의를 거쳐 결정할 계획이다.

17년산 공공비축미·시장격리곡 매입 확정가격(10~12월 평균쌀값)은 다음달 25일자 쌀값이 발표된 이후에 확정되며, 내년 1월 중 최종 정산을 실시할 계획이다.

전한영 식량정책과장은 “최근 정부 매입량 확대로 농가별 매입 물량이 늘어나면서 매입 대금을 지급받기를 원하는 현장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매입대금 일부를 이달 중에 지급키로 했다”고 말하고 “농가들이 정부 벼 매입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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