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로의 신선농산물 수출에 첫 시동이 걸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신선농산물 수출의 신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미얀마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지난 16일부터 사과를 시작으로 배, 단감 등 신선과일류 약 37톤을 시범 수출한다고 밝혔다.

미얀마는 2011년 문민정부 출범과 경제재제 완화 이후 평균 7.5% 이상의 고속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고, 인구 6000만명의 큰 내수시장과 구매력을 보유한 중산층의 증가가 뚜렷하게 확대되고 있는 매력적인 신흥시장이다.

특히 미얀마는 병해충위험분석제도(PRA : Pest Risk Assessment) 도입 전으로, 특별한 검역 요건 없이 신선농산물 수출이 가능한 지역이다.

농식품부는 대 미얀마 신선농산물 수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문 수출업체 육성을 통한 시장 관리 등 창구를 단일화하고, 마켓테스트용 시범 수출을 추진함으로써 미얀마내 도매 시장부터 대형유통매장까지 대량 수요처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김민욱 수출진흥과장은 “미얀마 시장이 아세안(ASEAN)시장 내에서도 ‘제2의 베트남’과 같은 유망 시장으로 성장될 수 있도록, 창구단일화·대량 수요처 발굴 등 신플랫폼을 조기에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신선농산물 수출 물량 확대와 수출국 다변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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