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협동조합 국제무대에서 농업의 공익적 기능을 강조하고, 농업가치 헌법 반영 1000만명 서명운동의 동참을 호소했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지난 1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된 국제협동조합연맹(이하 ICA) 총회에서 농업의 공익적 기능이 헌법에 반영돼야 하는 필요성을 설명했다. 아울러 전 세계 95개국 1000여명의 협동조합 리더들을 대상으로 한국 농협이 주도하고 있는‘농업가치 헌법반영 1000만명 서명운동’을 소개하며 참가자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이날 모니크 르룩 ICA 회장도 이 서명운동의 취지에 공감하며 적극 지지하겠다고 약속했고, 이후 총회 현장에서는 ICA 회원들의 서명 참여가 이어졌다.

또한 김 회장은 이날 열린 ICA 총회에서 세계 농업협동조합을 대표하는 글로벌 이사로 선출돼 앞으로 국제사회에서 농업인 권익과 농업협동조합의 입장을 대변하는 활동을 펼치게 된다.

김 회장은 “전 세계 협동조합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농업협동조합의 대표로서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제사회에서 협동조합의 가치를 실현하고 협동조합 공동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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