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 5만7600톤 생산·판매 가능

신송산업이 캄보디아에서 연간 5만7600톤의 타피오카 전분을 직접 생산·판매한다.

신송산업은 지난 16일 캄보디아 크라티에주 크라체에서 조승현 신송산업 대표, 조승우 신송식품 대표, 탁성봉 신송홍콩 대표 등 관계자와 리룩 캄보디아 선임 장관, 써좀므롱 크라체 도지사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타피오카 전분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타피오카 전분은 감자·고구마 전분을 대체해 빵, 면, 쿠키, 그럴드치킨, 너겟, 소시지, 미트볼 등 전 식품업계에 활용되는 것은 물론 제지와 바이오 에너지원으로도 사용되는 등 최근 수요가 급증하는 중요 원료다.

신송산업은 22만8301㎡에 이르는 면적에 3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생산설비는 물론 폐수처리·디젤발전·운반·건조펄프·가스발전 설비, 상수도·배수관 시설, 기숙사 및 창고 등을 갖췄다.

공장이 위치한 크라티에 지역은 연간 104만2378톤에 이르는 카사바를 생산하고 있다.

신송산업은 연간 5만7600톤의 타피오카 전분 및 변성 전분 등을 생산해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 일본, 인도, 베트남, 필리핀, 대만, 말레이시아 등에 수출할 예정이다. 내년 약 300억원의 매출을 시작으로 2020년부터는 연간 400억원에서 5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승현 대표는 “30년 이상 소맥전분, 활성글루텐 및 아미노산액을 생산한 노하우를 살려 국내 식량자원 확보에 중추적인 역할을 다하는 것이 사업 추진 목적”이라며 “타피오카 전분을 수출·국내에 반입해 물가안정에 일조하고 세계 식품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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