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바오디그룹이 한국내 돼지 혈액 단백질 사업과 관련한 공장건설에 약 2억위안(한화 333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바오디그룹(총재 샤이치양)은 지난 15일 한국축산물처리협회가 개최한 ‘한·중·미·일 축산업 상생의 길’을 주제로 한 협회 창립 25주년 기념 국제 세미나에서 국내외 제품 시장 발전과 한국 원자재 분포에 기반한 한국 프로젝트 건설 투자 계획을 밝혔다.

바오디에 따르면 공장건설을 위한 총 투자비는 약 2억위안으로 이는 토지구입비용, 1단계 건설비용, 2단계 건설비용, 생산설비(도축장 장비 포함), 제품 개발 및 시장 개발 자금, 생산운용자금 등을 포함한 금액이다.

바오디는 이를 통해 돼지 혈액 연간 4만톤 가공, 연간 2000톤의 혈장 단백질 분말과 6000톤의 헤모글로빈 분말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공장을 설계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 김대균 농림축산식품부 구제역방역과장은 ‘생산·도축 단계 HACCP 추진방향’을, 정찬진 오클라호마주립대학교 교수는 ‘미국의 도축산업과 패커’를, 호소미 타카오 일본육류생산기술개발센터 전무는 ‘일본의 도축산업과 육류생산기술개발센터의 역할’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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