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사람]남영국 영양힐링푸드농장 대표
新 소득작목 농업 개발
지역농업인 소득증대 기여
관광 상품화·숙박시설 보완해 경쟁력 키울 것

“농업기술은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보다 원활한 농산물 유통을 위한 판로 확보와 소비 촉진, 체계적인 6차 산업화가 필요합니다.”

지난 16일 경기 과천시 경마공원에서 전국농업기술자협회 주관으로 열린 열린 ‘제58회 전국농업기술자대회’에서 영예의 농업기술상 대상(본상)을 수상한 남영국 영양힐링푸드농장 대표는 농업 기술 개발과 보급을 통한 농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해 왔지만 유통 부분에서의 미흡함이 못내 아쉽다며 이 같이 말했다.

영양군 의회의장을 역임하고 현재 기술자협회 영양군지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남 대표는 영양군지회 창립회원으로서 조직활성화와 아로니아, 산머루, 여주, 백향과(패션푸르츠) 등 새로운 소득작물 재배와 가공공장 및 직판장 운영, 교육·체험 등 다양한 노력을 경주해 농업의 6차 산업화에 앞장서고 있는 명실상부한 선도농가다.

농업기술자협회장 표창(1993), 문화체육부장관 표창(1994), 법무부장관 표창(1996), 농림부장관 표창(2004) 등 그가 가진 다양한 포상기록은 그동안 새로운 소득작물과 농법을 개발·보급해 지역농업인 소득증대와 지역 농업 발전에 기여해온 그의 노력을 대변해주고 있다.

“농업인의 소득이 증대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새로운 소득작물을 개발하고, 기술을 보급하는 것도 소득을 높이기 위함입니다. 특히 아로니아와 백향과 재배에 성공해 지역 농업인들의 소득이 높아질 수 있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이에 남 대표가 최근 주목하고 있는 것은 6차 산업화이다. 이미 가공공장과 저장창고시설 등을 구축하고 생산된 농산물을 음료나 잼 등 가공제품으로 판매하며 교육과 체험 등을 진행하고 있지만 체계적인 관광 상품화나 숙박시설까지 갖추지는 못했다는 것이다.

“앞으로의 농업은 6차 산업화가 필수가 될 전망입니다. 단순히 생산만으로는 경쟁이 힘들 것입니다. 체험 등 관광과 연계된 농업, 소비자가 다시 찾는 농업과 농산물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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