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단체 전국대회…농업 가치 반영한 헌법개정·쌀값 보장 촉구

먹거리 기본권 실현과 식량 자주권 확보를 위한 성토가 여의도 공원을 가득 메웠다.

농민의길(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가톨릭농민회, 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 농민헌법운동본부, 좋은농협만들기국민운동본부, 전국한우협회는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마당에서 ‘농민권리와 먹거리 기본권 실현을 위한 전국대회’를 개최했다.

매서운 추위도 잊게 만들 정도의 열기 속에서 9000여명이 집결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는 농업의 가치를 반영한 헌법개정과 농업 전반의 정책 개혁, 농협 적폐 청산,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폐기, 쌀값 1kg 3000원 보장 등의 요구안이 촉구됐다.

김영호 농민의길 대표(전농 의장)는 “삶의 기본은 식량이고, 국가의 근간은 농업이다”며 “식량주권과 우리 농업·농촌을 지키기 위해 농민권리와 먹거리 기본권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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