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빅데이터로 김장철 정보를 분석한 결과 ‘간편’하고 ‘신선’한 재료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소셜 웹 빅데이터와 온·오프라인 판매정보를 분석, 이같은 성향을 찾아냈다.

이번 조사는 김장, 김장철을 키워드로 블로그 1만8000건, 인스타그램 1만6000건, 트위터 1만8000건, 페이스북 3000건에서의 언급 수와 검색어로 최근 3년간 김장에 대한 대국민 관심을 분석했다.

또한 농협 하나로마트 판매시점정보관리시스템(POS)의 판매데이터 66만건과 온라인 G-마켓의 판매량 지수를 통한 김장준비 선호도를 참고했다.

빅데이터 분석결과 최근 3개년 간 김장하기 좋은 날은 ‘입동일 후’보다 다소 늦어진 ‘수능일 후’로 나타났다.

또 김장 준비 연관어 분석결과 ‘간편’ 그리고 ‘신선’한 것을 선호하고, 40~50대의 ‘절임배추’에 대한 온라인 구매가 지속적으로 증가되는 추세였다.

실제 2014년 이후 농협 하나로 판매데이터 분석결과 신선배추의 판매량은 감소하고 절임배추의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오프라인 김장재료(절임김치 포함) 판매량은 2014년 대비 지난해에 3.3% 증가했으며 그 중 친환경 및 우수농산물 관리제도(GAP) 인증 농산물 판매비중은 2.8%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장철 일부품목의 판매동향을 분석한 결과 연근, 가지, 비트, 고구마 순 등도 판매량이 증가되는 것으로 나타나, 김장이 배추 이외 주재료로 활용 가능한 품목의 판매량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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