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과 (사)한국고추산업연합회는 건고추 성분함량 분석 결과 캡사이신·색도·비타민C 등 전반적 평가항목에서 햇고추가 묵초보다 우수하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이는 농협식품연구원과 농촌진흥청에 연산별 성분함량 분석을 의뢰한 결과이다. 또 캡사이신·색도(아스타칼라)·비타민C·베타카로틴·당류 및 잔류농약 검사 등을 실시한 결과, 연도가 경과할수록 성분함량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농협은 이번 연산별 건고추 성분함량 분석 결과를 토대로 햇건고추의 우수성을 알려 국산 건고추 자급률을 높이고 생산농가의 안정적 판로 확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택용 농협경제지주 원예부장은 “올해 김장은 맛과 영양이 가득한 국산 햇건고추를 많이 이용해주길 바란다”며 “농협은 김장철이 마무리될 때까지 수급불안이 예상되는 농산물의 수급동향을 중점 관리해 국민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 드림을 물론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기준 우리나라 건고추 재배면적은 영농비 부담과 고령화로 인해 2010년 대비 1만6255ha 감소한 2만8329ha이며 2000년대 들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자급률은 2002년 106.2%에서 2016년 기준 46%로 60%p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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