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 동남아시아 금융벨트 구축 '가속화'

최은서 기자l승인2017.11.2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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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지주는 정부의 ‘新남방정책’과 2020년 아세안 금융통합으로 인한 시장 성장 및 교역 확대 등에 대비해 내년에는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중심으로 추진해 온 금융벨트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우선 인도네시아에서는 은행과 캐피탈의 거점확보를 위해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베트남에서는 현지 금융그룹, 협동조합 단체들과 협력해 손해보험, 농기계 리스, 소액대출사업 등 비은행부문 거점을 확충할 예정이다.

미얀마와 캄보디아에서는 소액대출업을 중심으로 농기계 할부금융 등 사업 역량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한·중 관계 호전에 따라 중국 공소그룹과의 협력 사업을 은행, 손해보험, 소액대출업 등으로 확대하기 위해 긴밀히 협의 중이다.

농협금융은 농협중앙회, 농협경제지주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60여년간 국내 농업발전에 주요 역할을 수행해 온 범농협의 노하우와 역량을 결집해 글로벌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차별화를 통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내 농업의 해외진출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2015년 취임한 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저성장·저금리 기조 장기화에 대응해 농협금융의 지속가능경영 기반을 확충하고자 글로벌사업을 그룹의 신수종(新樹種)사업으로 선정했다. 이에 3개 뿐이던 해외점포가 14개로 4배 이상 증가했다.

농협은행은 국내 은행 중 최단 기간에 베트남 하노이지점과 미얀마 소액대출회사 개설승인을 받았으며, 미얀마 법인은 빠른 사업성장으로 개설 8개월 만에 증자를 단행했다. 향후 서남아시아로의 확장을 위해 인도 뉴델리사무소도 개설, 지점 전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NH투자증권은 해외점포 구조개편을 통해 해외사업을 흑자로 전환시켰으며 홍콩법인은 은행, 보험, 상호금융 등과 연계한 그룹 해외자산운용 허브 전략에 힘입어 2014년도 2억원 수준에 불과하던 당기순이익이 올해에는 8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인도네시아법인은 금년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 런칭 등을 통해 주식거래 점유율 확대로 지속적인 수익 성장을 시현하고 있다. 베트남법인은 합작법인 경영권 인수 및 대규모 증자를 실시했으며, 내년에는 적극적인 현지 자본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농협캐피탈은 지난해 공소융자리스회사 지분투자를 통해 경영에 참여했으며, 공소그룹의 풍부한 캡티브 사업기반을 활용해 초년도부터 흑자를 달성하고 자산을 확대하고 있다. 이는 국내 최초의 한중 캐피탈 합작사례이다.

한편 농협금융은 지난 9월, 2022년까지 현재 3% 수준인 그룹 내 해외사업 비중을 10%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청사진을 마련했으며, 농협금융에 특화된 현지진출 모델을 고도화해 추진할 예정이다.

 


최은서 기자  eschoe@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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