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D 기승…임상증상 다양

돼지유행성설사(PED) 발생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최근 PED가 어린 신생자돈은 물론 개월수가 많은 자돈에서도 임상증상이 나타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신현진 충남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지난 9일 대전 유성 라온컨벤션에서 열린 우진비앤지의 ‘이뮤니스ⓡ 피이디-엠’ 론칭 세미나에서 “최근 새로운 유전형의 바이러스 출몰로 인한 새로운 병원성 바이러스의 출현이 중국 등 세계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면서 “PED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임상 증상이 지역별, 농장별로 다양하고 기본적으로 구토를 동반하는 수양성 설사와 탈수가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신 교수는 특히 “농장별, 유전형별 이병률과 폐사율도 다양하고 약 80~100% 이병률과 50~90%의 자돈 폐사율을 나타낸다”며 “최근 동향은 신생 자돈에 한정하지 않고 나이가 많은 연령의 자돈에서도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PED 바이러스는 처음 유럽에서 발견됐고, 이후 우리나라와 중국을 포함한 많은 국가에서 경제적 피해를 입히고 있으며, 현재까지 가장 좋은 예방법은 PED 백신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우진비앤지(주) 연구진들은 현재 한국내 유행하고 있는 PED 원인체 바이러스를 분리해 ‘PED-CUP-B2014’라고 명명하고, 유전자 분석 결과 현재 한국내 유행 균주는 분리학적으로 ‘serogroup 2b’에 속하며 현재 미국과 중국에서 유행하는 유전형과 매우 유사한 유전형을 나타내는 것을 발견했다.
 

장현 우진비앤지 백신사업본부장은 “2013년 국내분리 신종 변이주 PED바이러스를 사용해 비오일성 부형제를 사용한 것이 ‘이뮤니스ⓡ 피이디-엠’의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정헌구 우진비앤지 마케팅학술사업본부 부장도 “‘이뮤니스ⓡ 피이디-엠’의 안전성 평가시 모돈과 후보돈 사용시 어떠한 부작용도 관찰되지 않았고 효능 평가시 설사증상 감소 등 PED에 대한 강력한 방어력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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