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우수한 농축수산식품을 다양하게 체험하고 맛, 포장, 가격 등에 관한 다각적인 품평을 통해 자국에 적합한 수출 전략품목을 발굴, 현지 소비자 입장에서 국내 수출업체에 생생한 의견을 전달해 현지시장 적합제품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월드 서포터즈 테이스트-K'가 구성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우리 농식품의 수출시장 다변화를 지원코자 재한 외국인으로 구성된 월드 서포터즈 테이스트-K 발대식을 지난 18일 가졌다.

테이스트-K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우리나라의 다양한 식품 정보를 전하고 음식의 우수성, 개성 등을 전파해 다국적 소비자에게 매력과 흥미를 유발토록 하는 홍보 마케터로 활동한다.

브라질 국적의 휴고 구이마레스 씨는 “맛이 뛰어나고 가격 경쟁력이 높지만 이름이 다소 어렵고 ‘잼’이 아니라 ‘차’라는 이미지 전달을 위해 패키지가 조금 개선돼야 한다”며 “우리나라 농식품과 한식에 대해 좀 더 이해하고 브라질에 한국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테이스트-K 발대식에서는 서포터즈 임명장 수여, 외국인의 관점에서 보는 우리나라 음식에 대한 아이디어 공유, 우리 농식품과 식문화에 대한 이해도 제고를 통한 서포터즈 역량강화 등의 내용을 공유했다.

백진석 aT 식품수출이사는 “현지에 적합한 수출품목을 발굴하고 상품화하기 위해서는 여러 단계의 마켓테스트와 연구개발이 필요하다”며 “국내의 많은 식품 수출업체들이 현지에서 시장조사를 하지만 물리적·재정적 부담이 따르기 때문에 이런 애로를 해소코자 테이스트-K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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