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 전문기업 ㈜체리부로의 공모가격이 밴드 상단인 4700원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체리부로는 다음달 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주관사미래에셋대우 관계자에 따르면 총 658건의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참여로 13억606만7331주의 신청수량을 받아 단순 청약경쟁률은 265.38대1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수요예측 신청 가격 분포를 살펴보면 공모가로 결정된 4700원 미만은 신청수량의 1.21% 불과해 뜨거운 시장 반응을 가늠케 했다.
 

체리부로는 이번 공모를 통해 총 289억원을 조달하게 되며 추후 공모자금을 활용해 시설투자 및 차입금상환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인식 체리부로 대표이사는 “체리부로는 창립당시부터 농가와 상생경영을 추구하며, 고객에게 최고 품질의 닭고기를 공급하기 위해 가장 선진화된 육계계열화 시스템 구축에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며 “코스닥시장 상장으로 유입된 공모자금을 활용해 재무 안정성을 강화하고 원재료 기반 시설에 투자해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체리부로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으로 지난해 매출액의 71%에 달하는 2239억원을 달성했으며,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인 165억원을 넘어선 19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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