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일상화된 기후변화 대응

박현렬 기자l승인2017.12.0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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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는 최근 인천 강화군 하점면에서 안상수 의원(자유한국, 인천 중구·동구·강화·옹진), 김종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 조동암 인천시 부시장, 이상복 강화군수 등 관계자와 지역주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화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 기공식을 가졌다.

상습 가뭄지역이자 2015~2016년 최악의 가뭄을 겪었던 강화 북부 지역은 올해 예외 없이 최저 수준의 강수량을 겪었지만 안정적으로 농업용수가 공급됐다.

이는 지난해부터 민관이 협력해 인근 하천수(한강지류 포내천)를 농어촌공사의 용수로, 지역 소하천, 임시관로 등을 활용해 물이 부족한 지역과 외해로 유실되는 수자원을 지역에서 순환하도록 물길을 이었기 때문이다.

강화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은 오는 2020년까지 강화군 4개면과 김포시 포내리 일원에 저류지 1개소, 양수장 3개소, 송수관리 24.2km를 연결한다. 이 사업을 통해 총 62만5000㎥의 수자원 확보로 인근 농경지 680ha에 공급하게 된다.

또한 다송천, 교산천과 같은 지역소하천을 연결수로로 활용해 건천화를 막고 생태계 유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일상화된 가뭄과 고온현상으로 인해 기존 저수지·양수장 중심의 물 공급방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안으로 물이 남는 지역과 부족한 지역의 물길을 잇는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어촌공사는 현재 상습 가뭄지역인 경기 남부와 충남 서해안 등에 인근 하천이나 담수호의 여유수량을 연결하는 사업을 확대 시행 중에 있다.

정 승 농어촌공사 사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해 안전하고 항구적인 영농기반을 구축하는 일은 농어촌공사에서 최우선의 노력을 기울이는 과제”라며 “지역주민, 관계기관 등과 협력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한 성공모델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박현렬 기자  hroul0223@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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