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계조 토마토전국협의회장(대저농협 조합장)
내년 상반기 '케이토마토' 론칭
참여주체·협력기관 전략 공유
짜임새 있는 마케팅전략 가능
소비자 호감·인식 제고될 것

“토마토전국연합회 출범을 통해 토마토 산업이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토마토전국연합회를 통해 토마토를 새로운 각도에서 바라보고 신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무엇보다 토마토와 관련한 정부 및 농협의 모든 지원을 토마토전국연합회의 참여조직 중심으로 재편된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최계조 토마토전국협의회장(대저농협 조합장)은 오는 12월 중순 출범식을 갖는 토마토전국연합회를 통해 토마토 산업이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내년 상반기 중 통합브랜드인 ‘케이토마토’를 통해 그동안 산발적으로 이뤄졌던 홍보가 보다 짜임새 있는 전략으로 토마토 산업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 회장은 “내년 3월 중 케이토마토 브랜드를 론칭하게 되면 참여주체·협력기관 간 전략비전 공유를 통해 협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국내 거래처 뿐 아니라 통합수출을 하게 돼 마케팅이 보다 효율화·강화되고 소비자들의 호감·인식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 회장은 토마토전국연합회를 통해 토마토 산업의 신사업을 개척해 나갈 수 있다고 힘 줘 말했다. 그는 토마토 생산에서 머물지 않고 관련 식품 기업과 협업해 가공 산업에 적극 나서 토마토 수요처를 보다 확장해 나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최 회장은 “케찹은 토마토가 주원재료이나, 국내 식품회사들은 가격을 이유로 국내산 토마토가 아닌 수입산 토마토를 가공해 케찹을 만든다”며 “토마토산업이 토마토전국연합회를 통해 협업한다면 협의점을 쉽게 찾을 수 있어 케찹, 주스용 등으로 식품기업에 공급하는 등 새로운 수요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뿐 아니라 토마토로 친환경 액비를 만들어 농협 등에 공급하는 등 다양한 판로를 개척, 부가가치를 높이고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인한 소포장 선호와 같은 시장 선호도 변화에 보다 빠르고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봤다.

특히 최 회장은 ‘시장 교섭력 강화’를 토마토전국협의회의 가장 큰 이점으로 봤다. 최 회장은 “토마토전국협의회가 꾸려지면 생산단계부터 자율적 수급 조절을 추진할 수 있고 전국단위의 통합마케팅 추진으로 시장교섭력이 강화된다”며 “이처럼 자율조절체계가 구축되면 가격 교섭에서 우위를 가져 안정적 소득 확보로 이어지고, 유통업자가 아닌 생산자가 주도권을 갖게 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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