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 세션Ⅰ…문정훈 교수

소비자의 행동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식품이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HMR(가정간편식)을 넘어 대용식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가 뜨고 있다.

문정훈 서울대 교수는 지난 30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주관으로 열린 2018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 ‘식품·외식산업, 경계를 넘어, 혁신 스타업!’의 세션Ⅰ식품산업 부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

문 교수는 2018 푸드 드렌드 Top 7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식품 소비행동 전망’ 발표에서 “요리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한 간편식에서 먹는 시간까지도 줄여주는 대용식이 등장했다”며 “현재 가루형 제품의 선호가 높지만 물에 섞는 것도 생략하기 위해 액상형 제품이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고객이 바쁜 직장인과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으로 구분돼 원하는 제품의 특성이 다르다며 향후 완벽한 한 끼를 대체하는 제품과 다이어트 제품으로 나뉠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문 교수는 이어 “대용식의 탄수화물 영양구성에 곡물이 상당부분을 차지한다”며 “대용식 시장이 커짐에 따라 다양한 곡물들과 식품소재가 이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세션 Ⅱ 외식산업 부문에서 ‘외식과 HMR의 융복합 스타트업 사례’를 발표한 박병열 헬로네이터 대표는 “HMR 시장이 커지고 경쟁이 심화되면서 제품이 다양하게 변하고 있다”며 “특히 외식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맛을 HMR 영역으로도 끌고 오는 제품이 인기”라고 밝혔다.

오랜 역사를 지닌 전통음식점이나 맛집으로 유명한 식당의 대표 음식이 HMR으로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박 대표는 “식품을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소비패턴이 익숙해지며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며 “온라인 식품 배달 시장이 커질 수 있는 주요 원동력은 편리함과 즉시성에 기반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모바일 디바이스의 발전으로 쇼핑이 활성화되고 배송 서비스의 발전(빠른 배송, 1일 배송 등)으로 편리함이 극대화되고 있다며 가격, 품질에 문제가 없을 경우 재구매율도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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