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과 한국농업기계학회는 지난달 30일과 지난 1일 양일간 롯데부여리조트에서 ‘2017 농기계리더스포럼’을 개최했다.

농기계리더스포럼은 한해를 뒤돌아보고 농기계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구상하는 자리로 업계는 물론 정부기관, 학계, 연구기관 등 농기계 관계자 등이 참석,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는 행사다.

이번 농기계리더스포럼에서는 정부 정책 강연으로 박수진 농림축산식품부 창조농식품정책관이 ‘4차 산업혁명 대비 농업기계화 추진전략’을 발표했으며, 류종형 지식정보연구소장이 ‘사상체질로 소통하고 힐링하라’는 주제로 교양강좌를 가졌다.

박수진 정책관은 정책 강연을 통해“스마트 농업 등 농기계를 둘러싼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지만 이에 대응한 법과 제도는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스마트농업의 기술적 여건이 조성되고 농작업의 로봇화, 자동화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정부는 내년까지 관련 법과 제도를 정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농기계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잔고장과 사용자불만, 교환빈도가 높은 핵심 부품을 집중개발하고 농기계수출 촉진을 위해 중소농기업체 맞춤형 정보제고, 수출 금융지원 등도 검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신길 농기계조합 이사장은 “올 한해 농기계조합은 조합원을 위한 조합, 조직경쟁력 강화에 주안점을 두고 중점사업을 추진해 왔다”며 “내년에는 농기계산업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동력으로 부상할 수 있도록 정부, 연구기관 등과 긴밀한 교감을 통해 정책방향을 선도해 나가고 4차 산업혁명시대에 발맞춘 새로운 전략과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안내자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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