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희 이마트 유통산업연구소 팀장
온라인·홈쇼핑 신기술 도입…'고성장세' 전망

2018년도 농식품 유통 트렌드의 변화는 어디에서 찾아볼 수 있을까.

농수축산신문은 유통전문지 더바이어와 (사)한국식품유통학회와 공동주관으로 지난달 30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18 농식품 유통전망’을 개최했다.

▲ 내년도 농식품 유통트렌드와 전망을 살펴볼 수 있는 ‘2018 농식품유통전망’이 지난달 30일 양재동 aT에서 300여명이 넘는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제2회 식품외식산업전망대회 Ⅲ세션으로 개최된 이번 전망에서는 온라인, 모바일, 오프라인 등 소비지 유통분야를 업태별로 구분해 시장 상황을 집중 분석하고 생산, 제조업계의 대응전략에 대한 담론이 제기됐다. 또한 식품유통학회 주관 내년도 농식품 유통전망 설문조사 결과에 대한 바이어 등 참관객의 관심이 집중됐다. 2018농식품유통전망을 지상중계한다.  

2018년도에는 대내외적인 환경의 급변으로 인한 유통시장의 패러다임 전환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도 경제상황은 구조적 저성장세로 GDP(국내총생산)은 2.5~2.9%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세계경제회복과 소득주도 성장정책으로 수출증가 및 민간소비가 개선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고령화 인구비중이 14%로 늘어나고 1인가구 급증, 맞벌이 가구 증가, 밀레니얼(Millenials 1980~2000년 초반 출생 세대) 소비층의 부상이 주요 핵심키워드로 주목된다.

유통업태별로 내년도 전망치를 분석했다.

우선 대형마트의 경우 규제강화 움직임과 타 업태로부터의 경쟁 심화, 인건비 상승 등에 의해 저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단순 판매 매장에서 벗어나 외식·생활·가전·유아놀이시설 등 다양한 전문매장을 접목하는 체험형, 몰형 매장으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백화점 역시 유통법 개정안 및 최저임금 인상 등 실적 악화요인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온라인 프로모션, 사은행사 등 마케팅 비용 축소 집행 등 수익성 개선을 위한 비용절감 방안이 강구될 것으로 예상된다.

편의점은 최저임금 인상, 점당 매출하락 등에 따라 점포 수 증가율이 둔화되면서 신장률이 소폭 둔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의 전환이 예상된다.

온라인몰은 음성인식기술, 핀테크, 생체인식 기술 등 신기술 도입에 따른 쇼핑 경험 향상 등으로 고성장이 유지될 전망이다.

홈쇼핑 역시 모바일 채널 확대 전략과 함께 콘텐츠 강화 및 V커머스(Virtual Commerce) 확대 등을 통해 고성장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