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승구 (사)한국식품유통학회 수석부회장(동국대 교수)
'건강·HMR' 소비트렌드 선도할 것

농식품 유통전망 설문조사에 참여한 사람들의 44.7%가 내년 농식품 소비 분야의 성장세 전망에 대해 0~5% 성장을 예측하고 있으며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내년 매출 성장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농축수산물 부류는 1순위가 농산물, 2순위는 수산물이, 3순위는 축산물로 나타났다.

내년 매출 성장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공식품 부류는 조리식품(데일리)이 45.9%, 기능성 식품 23% 순이다. 특히 조리식품과 기능성식품은 1~3순위 모두에서 높은 비중을 나타내고 있으며 내년 매출액이 가장 높은 가공식품부류로 예상된다. 내년 농식품 소비트렌드의 키워드는 농축수산물 모두에서 건강(기능성)과 간편식(HMR)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성장이 유력한 카테고리는 1~3순위 모두 가정식 대체 식품인 HMR과 소용량 상품 및 신선편의식품이 공통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만 2순위에서는 모바일 인터넷 쇼핑몰이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소비트렌드에 영향을 주는 주요 경제 현상은 1인 가구 증가, 맞벌이, 고령화 등의 사회 경제적 현상과 변화 추이를 반영한 소비트렌드의 변화, 가성비, 모바일 성장 등이다. 

농식품 구매 시 중요 항목에 대한 설문에서는 가공식품과 농축수산물 모두 가격, 안전성, 품질, 배달 서비스기능 등에서 공통적으로 높은 중요도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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