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균제 10분 동안 약 5000평 살포 가능

최근 농경지에 농약을 뿌리는 농업용 드론이 AI(조류인플루엔자)방역에도 활용되기 시작해 주목된다.

전남도는 지난 4일 나주시 영산강 일대의 철새 도래지 및 축사에 AI예방을 위한 방역에 농업용 드론을 투입했다. 이는 전남도에서 실시하는 ‘드론 항공장비를 활용한 AI방역취약지역 집중소독 시범사업’으로, 차량이나 인력이 진입하기 힘든 방역 사각지대를 드론으로 방역하는 것이다.

이달 한달간 시범적으로 시행하는 이번 방역사업은 나주 축협과 농업용 드론 제조업체인 메타로보틱스가 보유한 드론 및 인력을 무상으로 지원해 진행했으며 지금까지 AI방역에 드론이 투입된 국내 사례는 최초다.

메타로보틱스 관계자는 “이번에 투입한 드론은 살균제를 10분 동안 약 1만6528㎡(약 5000평) 살포할 수 있어 매우 빠르고 편리하게 방역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규동 나주축협 조합장은 “드론을 활용할 경우 도로나 길이 없어 진입이 힘든 지역도 방역할 수 있어 AI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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